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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건강검진, 갑상선 기능검사에 T3가 감소되어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TSH와 Free T4는 정상이라서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높아 3개월 뒤 다시 혈액검사를 하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갑상선은 갑상선호르몬을 만들어 우리 몸의 대사를 촉진하고 기능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오면 피로감과 전신부종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고,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평소 피로감과 근육통, 부종, 피부건조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꼭 내분비내과로 내원 진료하고 갑상선 식사요법도 실천한다면 충분히 건강한 생활을 하실 수 있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
▶ 피부 건조, 창백, 체중증가, 피로감, 근육통, 식욕부진, 목소리 변화, 월경과다, 추위를 못 견딤, 전신 부종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우리 몸에 필요한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여 나타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갑상선호르몬은 열과 에너지를 생성하는 데 필수적이며,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면 온몸의 대사 기능이 저하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며, 다른 질환에서 나타나는 증상과 유사항 경우가 많아 자각증상을 뚜렷이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추위를 잘 타고, 땀이 잘 나지 않고, 피부는 건조하고 창백하며 누렇게 됩니다. 쉽게 피로하고 의욕이 없으며 집중이 잘 되지 않고 기억력이 감퇴합니다. 또한 얼굴과 손발이 붓고, 식욕이 없어 잘 먹지 않는데도 몸이 붓고 체중이 증가합니다. 목소리가 쉬고 말이 느려지며, 위장관 운동이 저하되어 먹은 것이 잘 내려가지 않고 심하면 변비가 생깁니다. 팔다리가 저리고 쑤시며 근육이 단단해지고 근육통이 생깁니다. 여성의 경우 흔히 월경량이 증가하며,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나타나는 부종은 손가락으로 눌러도 들어가는 자리가 생기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고 갑상선기능저하증은 혈중 콜레스테롤 상승, 철결핍성 빈혈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으며, 심장 질환이나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점액수종성 혼수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갑상선 기능검사
▶ 혈액검사를 통한 혈중 농도 측정
갑상선은 갑상선호르몬을 만들어 우리 몸의 대사를 촉진하고 기능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갑상선 기능검사는 정맥에서 채혈된 혈액검체를 통해 검사하게 되며, 채혈은 시간이나 식사상태와 무관하게 시행 가능하며 특별한 준비사항은 없습니다. 우리 몸에서 갑상선 호르몬이 감소하면 뇌하수체에서 갑상선자극호르몬(TSH)이 생산되어 갑상선 호르몬인 티록신(T4)와 삼요오드타이로닌(T3)을 분비하게 됩니다. 갑상선 기능 검사는 갑상선과 관련된 호르몬인 갑상선자극호르몬(TSH), 티록신(T4), 삼요오드타이로닌(T3), Free T4의 혈중 농도를 측정하여 갑상선의 기능을 평가하고 이상유무를 파악하는 검사입니다. 혈액검사의 정상 범위는 아래와 같으며, 성별, 나이, 임신 여부, 검사를 시행하는 기관, 검사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검사를 시행하는 병원이나 검사실에서 제시하는 참고치를 사용하여 의료진과 결과를 상담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정상범위 | 서울 아산병원 | 네이버 지식백과 | 서울 DMC 건강검진센터 |
TSH(갑상선자극호르몬) | 0.4~5.1 µU/mL | 0.35~4.49 μIU | 0.27~4.20 μIU/mL |
T4(티록신) | 5.9 ~ 13.8 ug/dL | 4.5~11.0 μg/dL | - |
T3(삼요오드타이로닌) | 98.0 ~ 180 ng/dL | 0.58~1.59 ng/mL | 0.80~2.00 ng/mL |
Free T4 | 0.8~1.9 ng/dL | 0.70~1.48 ng/dL | 0.93~1.70 ng/dL |
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
▶ 진료과: 내분비내과
▶ 음식을 먹어야 기운이 나듯이 평생 매일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치료는 부족한 갑상선호르몬을 보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갑상선기능저하증은 한 번 발생하면 영구적이어서 평생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구적으로 약제를 사용하는 것에 심한 거부감을 표현하지만 이는 몸에서 호르몬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아 부족한 만큼을 약의 형태로 섭취하는 것일 뿐이므로, 매일 음식을 먹어야 기운이 나는 것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젊고 다른 질환이 없고 빠른 시간 내에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긴 경우에는 처음부터 필요량의 갑상선호르몬을 투여합니다. 그러나 중년기 이후이거나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오래된 경우에는 소량의 갑상선호르몬을 투여하기 시작하고, 2개월 정도의 간격으로 혈액 검사를 해서 갑상선호르몬의 투여량을 조금씩 증가시켜 필요량에 이르게 합니다. 대개 성인의 경우 사람마다 필요한 갑상선호르몬의 양이 일정합니다. 따라서 일단 필요량이 결정되면 정해진 양의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하고 있는 동안에는 몸에 변화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병원에 자주 나올 필요도 없고, 이후에는 일 년에 한 번 정도 혈액 검사를 시행해서 혹시 갑상선호르몬의 필요량이 달라지지 않는지 알아보는 정도로 충분합니다. 몸에 부족한 갑상선호르몬을 약의 형태로 보충하는 것이므로 갑상선호르몬제를 장기간 복용한다고 하여 부작용이 생기는 일은 절대로 없습니다.
식사요법
▶ 매끼 골고루 섭취하여 균형적인 식사를 합니다.
▷ 정상체중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 변비가 있을 경우 고섬유소 식사(채소, 과일, 해조류 및 전곡류, 콩류 등)와 함께 수분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한 경우 육류 및 생선의 내장이나 오징어, 미꾸라지, 장어, 계란노른자 등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식품은 주 1회 정도 섭취로 줄입니다.
▷ 철결핍성 빈혈이 있을 경우 철분 함량이 높은 식품(간, 굴, 생선, 육류, 계란노른자 등)을 섭취합니다
▶ 권장 식품
▷ 곡류 및 전분류 (쌀밥, 전곡, 잡곡밥, 국수, 떡, 식빵, 시리얼, 감자, 고구마, 밤 등)
▷ 채소 및 과일류 (채소, 김치 미역, 다시마, 버섯, 토마토, 딸기, 주스 등 )
▷ 고기, 생선, 달걀 및 콩류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달걀, 두부, 콩 등)
▷ 우유 및 유제품 (우유, 요구르트, 치즈, 아이스크림)
요오드가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는 것은 갑상선 기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성인의 1일 권장섭취량은 150㎍이며, 요오드는 해조류, 어패류, 요오드염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 항진증 은 갑상선호르몬이 정상보다 많이 분비되어 몸의 에너지가 빨리 소모되고 많은 기능이 항진되는 질병을 말합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 증상
▶ 빈맥, 피부 건조, 안구돌출, 무월경, 설사, 부정맥, 불면증, 신경과민
* 참고: 서울아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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