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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건강검진 종양표지자 검사에서 CA19-9 수치가 높게 나왔습니다. 처음 접하는 검진결과에 혼란과 걱정이 앞서 검진결과표를 갖고 내과진료를 보았습니다. CA19-9의 수치가 높게 나왔을 때 췌장암일 확률은 대략 2% 이내라고 합니다. 어떤 연구에서는 영양제를 과다복용하는 경우에도 높게 나왔다고하며, 암이 아닌 다양한 양성질환에도 높게 나올 수 있으니 마냥 걱정할 필요 없이 전문의를 찾아가 검사 및 정기적인 관찰을 하는 것이 스트레스 관리 측면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MRI 검진 사진

 

건강검진, 종양표지자 검사 (AFP, CEA, CA19-9, CA125)

종양표지자 검사는 암이 발생하면 특정한 물질이 혈액 내에서 증가하게 되는데 이런 물질을 ‘종양표지자’라고 합니다. 혈액검사를 통해 악성 종양으로 생기는 물질들이 증가했는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암의 검사에 보조적인 역할과 암 환자 치료에 대한 반응이나 경과를 보기 위해 혹은 치료가 끝난 후 추적검사로 이용되는 검사입니다. 이처럼 종양표지자검사는 암을 선별 진단하는 가장 기초적인 검사이지만 암이 아닌 다른 원인에 의해서도 증가할 수 있는 비특이적인 검사이므로, 수치가 높게 나왔다고 해서 마냥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추가 검사 후 정기적인 추적 관찰 및 필요에 따른 영상촬영검사와 조직검사까지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검사항목정상범위암종류그 외 질환
AFP
(간암, 간암관련)
7.0 ng/mL 또는
20.0 ng/mL 이하
간암, 난소암간경화, 간염
CEA
(대장, 소화기암)
0~3.8 ng/ml (비흡연자)
0~5 ng/mL (흡연자)
대장암, 폐암유방암, 갑상선암 등
(대부분의 암에서 상승)
췌장염, 간염, 염증성장질환,
갑상선기능저하증, 신부전
CA19-9
(췌장, 담낭암)
0~34.0 U/mL췌장암, 대장암, 담낭암췌장염, 궤양성대장염,간질환,
부인과질환, 폐질환, 내분비질환
CA125
(난소, 자궁경부암)
0~35.0 U/mL난소암, 자궁경부암-

 

AFP(간암, 간암관련)

AFP(알파태아단백)는 간암의 종양표지자검사 지표로 많이 활용됩니다. 이는 태아 발생 초기에 생성되어 출생 후 8~10개월이 지나면 수치가 점점 감소하게 되는데, 만약 성인에서 높게 관찰됐다면 ‘간암’, ‘간경변’, ‘간염’ 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AFP는 원발성 간암 환자에서 상승하므로 간암의 표지자로 이용되고 있는데, 암의 진행과 함께 검사치가 상승하고 치료하면 낮아졌다가 재발이나 전이에 의해 다시 상승하기 때문에 경과를 관찰하는데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AFP는 간암의 고위험군에서 복부초음파검사와 함께 간암의 선별에 활용될 수 있는데,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B형 간염의 유병률이 높아서 외국에 비해 유용할 수 있습니다. 간암의 고위험군인 B형 간염 환자, C형 간염 환자, 간경화 환자들은 만 40세 이후부터 1년에 2회 정도 AFP 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통해 간암을 조기에 발견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CEA(대장, 소화기암 등)

CEA(암태아성단백항원)는 대장암, 폐암, 위암, 췌장암, 담도암 등 대부분의 암에서 상승하지만 간경변, 갑상선 기능저하증이나 신부전 등에서도 증가할 수 있어 선별검사로서의 의미는 낮은 편입니다. 그러나 CEA는 간에서 대사 되기 때문에 간으로 전이된 경우나 황달이 생기는 진행암에서 높은 수치를 나타내므로 다른 장기로의 전이나 재발의 발견 등에 효과적인 검사 지표입니다. 흡연자의 경우 특히 수치가 증가할 수 있으므로 판단에 주의해야 하는데, 비흡연자는 5ng/mL이하인 경우 정상으로 볼 수 있지만 흡연자의 경우에는 비흡연자에 비해 1~2ng/mL 정도 상승할 수 있습니다. 대장암을 비롯한 소화기암과 폐암, 간암, 부인암 등 전이된 암종에서 수치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 10ng/mL 이하이면 양성질환일 가능성이 높고, 20ng/mL 이상이면 악성종양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불어 대장암의 경우 종양의 크기 및 임상 병기 결정, 예후 판정, 재발의 발견, 치료반응의 모니터링, 간으로의 전이 검색 등에 매우 유용한 지표로 이용되며, 전이 유무 판단에 유용하기 때문에 CEA 수치가 매우 높으면 전이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CA19-9(췌장, 담낭암 등)

CA19-9(암항원 19-9)는 소화기계 암의 진단, 예후 판정 및 재발 판정을 돕는 종양표지자검사로 췌장암, 담도암, 담낭담관암, 위암, 간암, 대장암, 만성췌장염, 담석증, 만성간염, 간경변증 등에 의해 수치가 상승됩니다. 췌장암과 담낭 담관암에서 양성률이 70%~90%, 위암, 대장암에서는 30%~50%로 나타나며, 그 외에 폐암이나 난소암에서도 증가합니다. 특히 췌장암의 진단에 유용한 검사입니다. CA19-9 정상 참고치는 검사기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대체로 0~37U/mL이며 췌장염, 위궤양, 궤양성 대장염 등의 다양한 양성질환에서 증가할 수 있습니다. 췌장암이나 담도암에서 CA19-9 수치가 높은 경우에는 예후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치료 후 CA19-9 수치가 다시 증가하는 것은 재발을 의심할 수 있는 지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CA19-9는 암이 아니라도 여러 가지 다른 요인으로 상승할 수 있어 위, 대장내시경과 복부 CT 검사 등을 추가로 시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 CA19-9 수치가 높아도 암이 아닌 다른 질병(양성질환) 일 수도 있습니다.
(CA19-9 80U/mL이상, 6,899명 대상 연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 내과)
▷ 간질환(32.8%) - 알코올성 간경화, 알코올성 간염, 약물 유발 간염 순서로 수치 증가
▷ 부인과질환(19.8%)
▷ 폐질환(16.7%)
▷ 내분비질환(6.8%)
▷ 비장낭종(0.5%)
▷ 원인불명(23.4%)

 

CA125(난소, 자궁경부암 등)

CA125(고분자당단백)는 난소암의 진단을 위한 검사로 난소암 환자에게 고농도를 보입니다. 초기 난소암에서는 60%, 난소암이 진행되면 거의 모든 예에서 양성을 보이며, 자궁내막증이라는 부인과 질환에서도 증가합니다. 그 외에도 췌장암, 폐암, 유방암, 대장암, 위장관암에서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선별 검사로는 가치가 떨어지나, 자궁내막암의 예후 결정 및 난소암의 크기, 병기 및 생존율과 연관이 있습니다.
 

 

췌장염 원인과 증상

췌장염 검사항목정상범위
Amylase(아밀라제)10~110 IU/L
Lipase(리파제)13~60 U/L

 
췌장염이란 소화기관이면서 내분비기관인 췌장(이자)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하며, 급성과 만성으로 나눠집니다. 급성 췌장염인 경우 췌장의 구조나 기능이 완전히 회복될 것을 기대할 수 있으나, 만성 췌장염은 췌장의 구조와 기능이 영구적으로 손상됩니다. 췌장염은 과도한 알코올의 섭취나 외상, 담석에 의한 췌장관 폐쇄에 의해서 유발되며, 췌장의 염증은 췌장의 소화효소가 췌장 주위 조직 속으로 유리되면서 발생하는데 유리된 췌장의 효소는 췌장의 주변조직을 파괴하여 부종과 충혈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에는 감염이나 출혈, 농의 형성, 췌장의 괴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급성 췌장염은 배와 등에 심한 통증이 생기는 것이 특징인데, 누웠을 때 이런 통증이 유발되거나 심해지고 등을 구부리거나 앉으면 완화되며, 미열과 구역감, 구토, 혈압 상승을 동반할 수 있고, 심한 경우 쇼크에 빠져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습니다. 만성 췌장염은 이와 같은 증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며, 상당수의 췌장세포가 파괴되어 소화효소를 생성하는 기능에 장애가 생길 수도 있으며, 췌장의 내분비세포가 파괴되면 인슐린 분비가 감소하여 당뇨가 유발되기도 합니다.
췌장염의 진단은 아밀라아제, 라파아제 소화효소 수치를 포함한 혈액검사와 복부초음파나 복부 CT검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췌장염의 일반적인 치료는 통증의 조절, 금식을 통한 췌장 효소 분비의 억제, 감염과 쇼크의 예방을 목적으로 하며, 만성 췌장염의 경우 특별한 식이요법과 소화제 복용, 그리고 금주가 중요한 치료방법입니다.
 

췌장암 원인과 증상

췌장암은 다른 어떤 암보다도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그럼에도 실제로는 조기 진단이 어려운 까닭은 췌장암의 발생 기전을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몇 가지 위험요인이 밝혀졌거나 추정되고 있는 정도입니다. 유전적 요인으로는 K-Ras(케이라스)라는 유전자의 이상이 특히 주목됩니다. 췌장암의 90% 이상에서 이 유전자의 변형이 발견되었습니다. 나이는 췌장암뿐 아니라 다른 암들의 발생에도 중요한 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췌장암 발생률은 높은 연령대에서 크게 증가합니다. 일반적으로 췌장암 발생의 평균 나이는 65세로, 30세 이전에 췌장암이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며 50세 이전에도 많지 않습니다. 50세 이전에 췌장암이 발생했거나, 가족 중에 그 같은 환자가 있다면 가족성 췌장암일 가능성이 크므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환경적 요인 가운데는 흡연이 발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췌장암의 3분의 1 가량이 흡연으로 인한 것이며,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췌장암 발생 위험도가 1.7배라고 합니다. 만성 췌장염이 있으면 췌장암의 위험이 증가하므로 이것을 췌장암의 원인 질환으로 봅니다. 만성 췌장염과 췌장암을 구별하기가 매우 어려운 경우도 있는데, 췌장염은 생명에 지장이 없으나 암은 치명적인 병이므로 철저한 감별 진단이 필요합니다. 만성 췌장염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음주입니다.

▶ 증상: 복부통증, 황달, 체중감소, 소화장애, 당뇨

췌장암의 증상 중 많은 부분은 다른 췌장 질환이나 소화기계 장애에서도 나타나는 비특이적인 것들입니다. 복통, 체중 감소와 황달 등의 증상이 보이는 환자의 40~70%에게서 췌장암이 발견됩니다. 증상은 종양의 위치와 크기, 전이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데, 대부분의 췌장암 환자에게 복통과 체중 감소가 오고, 췌두부암(췌장 머리에 생긴 암) 환자들은 거의가 황달 증상을 보입니다. 췌장암의 60~70%는 머리 부분에 발생하며, 인접한 총담관의 폐쇄와 관련된 증상이 주로 나타납니다. 췌장 몸통이나 꼬리 부분의 암은 초기엔 증상이 거의 없어서 시간이 꽤 지나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암이 생기면 전에 없던 당뇨가 나타나거나 기존의 당뇨가 악화되기도 하며, 췌장염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당뇨는 췌장암의 원인일 수도 있지만 종양 때문에 생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력이 없이 갑자기 당뇨가 생겼다면 췌장암의 발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췌장암 진단방법(복부 초음파, CT, MRI)

CTMRI
* 높은 방사선량
* 필수적인 조영제
* 사용진단에 한계
* 방사선X조영제 사용하지 않아도 정밀진단 가능
* 비교적 오래걸리는 시간
* 높은 검사비용
* 진단률 측면에서 CT보다 높음
* 조영제 사용 경우(고령자 검사, 아주 작은 췌장암 발견 가능)
* 췌장 스크리닝 MRI - 췌장중심 (검사시간 15~20분)
* 상복부 MRI - 간위부터 신장까지 포함
   (간, 담낭, 담관, 췌장, 부신, 비장, 신장 등/ 이상소견시 추가검사/ 검사시간 약 25분)
* 정밀췌장 MRI - 조영제투여, 입체촬영, 병이 진단된 경우 시행
* 평균 검사비용 5~10만원 * 평균 검사비용 40~80만원 (MRI종류, 검사부위, 검사기관에 따라 다름)

 

꼭꼭 숨은 췌장암 찾는 가장 정확한 검사법은?! 췌장 MRI vs CT vs 초음파

 

복부 초음파검사

환자에게 통증이 있거나 황달이 왔을 때 담석증과 감별하기 위해 1차적으로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췌장 종양이나 담관 확장, 간 전이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조영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는 것이 장점이지만, 검사자의 능력에 따라 정확도가 크게 좌우되는 데다 췌장이 위 뒤쪽, 뱃속 깊은 곳에 있어서 관찰하기가 힘들고, 환자의 비만도와 장내 공기 등에 의한 검사상의 제약이 있습니다. 복부 초음파검사로 췌장에서 혹이 보이거나 주변 림프절이 커져 있는 것이 관찰되면 췌장암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췌장 자체에서는 혹이 뚜렷이 관찰되지 않더라도 췌관이나 담관이 막혀 있음을 의미하는 소견, 즉 관이 비정상적으로 굵어진 것이 보이는 경우에는 췌장암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작은 크기의 췌장암은 진단이 쉽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

흔히 CT라고 약칭하는 전산화단층촬영은 초음파검사보다 췌장암의 진단과 병기 측정에 더 유용합니다. 검사자에 따른 오류가 적으며, 병변을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고 영상이 더 세밀해서 1cm 정도의 종양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췌장암의 병기 결정에 꼭 필요하므로 고령의 황달 환자 중 췌장암이 의심되는 경우엔 CT를 먼저 시행하기를 권합니다.

 

자기 공명영상(MRI)

CT 결과가 애매할 경우에는 자기 공명영상이 진단에 추가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자기장을 형성하는 핵 자기 공명 촬영 장치에 인체를 넣고 고주파를 발생시키면 몸속의 수소 원자핵들이 공명하게 되는데, 이때 나오는 신호의 차이를 측정하고 컴퓨터 영상으로 재구성하여 병변을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췌관이나 담관의 관찰에 매우 효과적이며 간 전이를 잘 발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MRI 실비

만약 종양표지자 검사에서 수치가 높게 나와서 의사의 권유로 MRI검사를 진행하였다면, 실비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단, 계약 내용에 따라 적용 범위, 금액이 다를 수 있습니다.

MRI 실비보험 적용 가능 경우MRI 실비보험 적용 불가능 경우
의사의 권유로 MRI 찍은경우
(병 진단 유무 무관)
MRI 촬영 결과 몸에 이상이 발경되지 않은 경우
(의사의 권유 없이 진행시)
MRI를 통해 몸에 이상을 발견한 경우2017년 4월 이후에 나온 보험 상품에 가입한 경우

 
▶ 여러 보험사 한꺼번에 청구하러 가기

 

* 참고: 백세시대, 네이버 지식백과(국가암정보센터 암정보), 민트병원, 네이버 보험금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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