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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은 '뱀'의 해이며, 경기가 좋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시기일수록 뱀과 같은 아주 날카로운 감각을 가지고, 기회를 잡아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2025 트렌드 키워드의 부제목은 'Snake Sense'입니다. 내일이 오늘보다 좋아질 거라는 기대가 사라진 이 답답하고 지리한 상황에서, 아주 작은 것을 중시하는 키워드가 트렌드로 잡게 될 것입니다.

보다 자세한 트렌드는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김난도 교수가 들려주는 트렌드 코리아 2025 요약|풀버전 보러가기

 

2025 트렌드

 

 

 

트렌드 키워드 10

1. 옴니보어(Omnivores)

옴니보어의 사전적 의미는 '잡식성의', 사회학적 의미로는 '다양한 취향을 가진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여건과 다르게 자기 취향껏 소비하는 사람으로, 예를 들어 50대의 부유한 남성이 골프를 치는 반면, 다이소에 가서 제품을 구매하고, 귀여운 인형키링을 백팩에 달고 다니는 등의 소비형태로는 몇 살인지, 남성인지, 여성인지, 어떤 세대인지, 재산이 많은지 적은지 잘 알 수 없는, 그래서 집단의 차이보다 개인의 차이가 커지는 현상을 옴니보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어떤 세그먼트는 이런 소비를 한다'는 고정관념이 무너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젠더플루이드 #전더리스패션 

 

2. #아보하​(아주 보통의 하루)

'아보하'는 '아주 보통의 하루'라는 말의 줄임말입니다. '소확행'은 자기 주변에서 작은 행복을 찾고, 그것을 SNS를 통해서 자랑하려고 했다면, 이제는 피로한 사회, 과시에서 한걸음 물러서서, 그냥 오늘 하루를 무난하게 무탈하게 큰 사고없이 잘 보냈으면 그것으로 됐다는 '아보하', 일상을 회복하는 그런 내용의 키워드가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3. 토핑경제

상품이나 서비스의 본질적인 부분보다는 고객이 선택해서 올리는 추가적인 '토핑'이 중요해지고 있는 시장의 변화를 나타내는 것이 '토핑경제'입니다. '꾸안꾸(꾸미지 않은 듯 꾸미다)'에서 '꾸꾸꾸(꾸미고 꾸미고 또 꾸민다)'가 유행입니다. 백팩의 주렁주렁 달린 키링을 보면 알 수 있드데, 예전에는 누가 더 좋은 가방을 들었는가의 경쟁이었다면 지금은 누가 더 예쁜 키링을 달았는가가 쟁점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최선의 조합보다는 최적의 조합, 나에게 제일 가장 잘 맞는 조합이 아주 중요한 과업이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완전한 제품보다는 모듈형 제품, 즉 소비자의 필요에 따라 제품을 구성하고 변 할 수 있는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커스터마이징이 유행 했지만, '토핑경제'에서는 자기 취향을 얼마나 반영 할 수 있는가가 중요한 요소입니다. 예를 들어, '크록스' 신발을 '지비츠'로 꾸미는 것이 이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4. 무해력

요즘은 작은 미니어쳐, 귀여운것, 순수한 것, 대출 그린 듯한 캐릭터가 인기가 많습니다. 이런 '앙증깜찍 무해력', '귀염뽀짝 무해력', '순수대충 무해력', 이런 무해력들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뭘까요? 각종 사건사고가 흔해지면서 사람들은 해가 없는 것들을 자연스럽게 찾게되는 것이고, 우리 사회의 성취감이 계속 약해지면서, 권력감을 느끼는 부분들이 사라지는 사회에 살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작고, 귀엽고, 순수한 무해한 사물들의 준거력(사람들이 따르게 하는 힘)이 강해지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5. 원포인트업

우리 인간에게는 더 나아지려는, 성장하려는 욕망이 있습니다. 자기계발이라는 욕망은 예나 지금이나 매우 근원적이지만 무엇을 어떻게 자기계발을 하는냐는 트렌드에 따라 매우 다릅니다. 2025년 자기계발 트렌드는 '원포인트업', 즉 가지의 아주 작은 자기계발에 집중하는 경향을 말합니다.  원포인트의 첫 번째 조건은 '나다운 성공이 뭔가'를 찾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하나만 조금 더 잘해보자'입니다. 세번째는 변화를 위해서 꾸준히 '기록&공유' 하는 것입니다. 요즘은 특정 직무의 채용, 회사의 문화와 잘 맞는 컬쳐핏의 채용이 늘고 있으면서 원포인트업이 뜨고 있습니다. 

 

6. 그라데이션 K

요즘 한국에 온 이민자의 숫자가 급격하게 늘며, 한국은 다문화 국가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와 영향을 주고 받으며, K라는 한국적 정체성을 확장해 나가는 경향성, 그라데이션K가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라데이션K에는 세가지가 있으며, 첫번째는 '사람 그라데이션'입니다. 두번째는 '문화 그라데이션'입니다. 세번째는 '시장 그라데이션'입니다. 

 

7. 페이스테크

페이스테크는 얼굴없는 사물에 얼굴과 표정을 표현하고, 친근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페이스테크가 중요해지는 이유는 바로 '어포던스'때문입니다. 어포던스(affordance)는 사용의 용이성, 직관성으로 소비자가 한눈에 보고 해당 사용법을 쉽게 익힐 수 있게하는 요소를 말합니다. 즉 최고의 어포던스는 얼굴, 표정이라는 의미입니다.

 

8. 물성매력

우리가 만질 수 있을 때 물성이 있다고 합니다. 물성매력이란, 특정 대상에 물성을 부여해서 실제로 만지고 경험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첫번째는 '콘텐츠 물성화'입니다. 영화의 팝업스토어를 통해 온 몸으로 느끼게 해주 것을 예로 볼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브랜드 물성화'로 브랜드 팝업스토어, 굿즈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세번때는 '기술 물성화'로  기숭을 실제로 느끼게 해주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AI기술이 로봇으로 물성화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네번째는 '조직철학 물성화'입니다. 조직마다 가지고 있는 철학을 조직구성원이 느낄 수 있도록 건물 자체에 철학을 담아 설계하기도 합니다. 물성을 느끼고자 하는 인간의 본성은 매우 원초적입니다.

 

9. 기후감수성

기후변화는 이제 남의 일이 아닙니다. 기후 위기로 인해 바뀌는 외부 세계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기민하게 대응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기후 감수성은 세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 첫번째로 '소비가 바뀐다'. 열대과일이 나타나고, 한류의 어류들이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비지니스가 바뀐다'. 최근 푸드테크가 매우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세번째는 '공공정책도 바뀌어야 한다'. 기후의 가혹함을 사회가 나눠 가질 수 있는 기후 바우처 등이 필요하다.

 

10. 공진화 전략

환경변화에 따라 함께 계속 진화하고 적응하는 것이 성패를 결정합니다. 자동차를 예로 들면, 옛날에 휘발유 넣고 다니던 엔진 자동차들은 차를 잘만들면 됐지만, 전기차가 나오면서 충전 시스템을 같이 공유 할 수 있어야 하고, 자율 주행이 되는 각종 데이터를 같이 모아야 되며, 핸드폰과도 원활한 교류가 되야 합니다. 즉, 이제 경제 시스템은 혼자 잘해서 되는 시스템이 아닙니다. 파트너십과 협력망이 중요해집니다.

 

* 출처: 트렌드코리아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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